수익을 공개하면 안되는 이유
이야기의 주인공이 장사를 해서 돈을 많이 벌었을 때 그것을 주위에 이야기한다. 부모님이 매달 용돈을 바라고, 친척은 생일에 비싼 선물을 바라며, 판매 물품을 공짜로 요구한다.
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?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익을 공짜로 나눠가지고 싶어하는 것 같다. 사실 그 사람들은 그렇게 이익이 난 것에 아무것도 기여한 것이 없어도 말이다.
그리고 비슷한 처지였던 친구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다.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파한다고 했던가? 사람의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.
주인공은 이제 장사가 안된다고 돈을 별로 못번다고 하고 숨겨 말한다. 그러자 주위 사람들은 다시 예전처럼 돌아왔다. 친구도 이제 다시 예전의 친절한 친구로 돌아왔다.
결국 주위사람들에게 내가 얼마를 버는 지 이야기하지 않는 게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는 법인 것 같다. 다른 사람들은 다 나같지 않기 때문이다.
사람은 자신보다 돈이 많이 나은 사람을 보면 부러워하고 질투하는 것 같다. 자신의 현재 상황을 그 사람에게 투영해서 보면 내가 고작 이정도인가 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.
하지만 우리가 투영해서 봐야할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다. 그것은 과거의 나, 바로 어제의 나다.